‹ 목록으로 가짜 파혼녀, 진짜 마법사

9화

다과회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목진하가 우리 저택을 찾았다. 해은의 혼약자로서 정례적인 방문이었다. 원래는 응접실에서 조용히 차 한 잔 마시고 돌아가는 게 관례였는데, 하필 나와 마주친 건 예상 밖이었다. 복도를 지나던 중이었다. 손에는 어머니가 부탁한 서류 뭉치를 들고 있었고, 머릿속으로는 오늘 저녁 뭘 먹을지 고민하던 참이었다. 그런 시시콜콜한 생각 사이로 익숙한 인영이 불쑥 나타났다. 목진하가 먼저 걸음을 멈췄다. "오랜만이네." 목소리에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딱 그 정도였다. 예의는 갖췄지만 온기는 없는, 정확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