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저녁 식사가 끝난 뒤, 강시우는 자신의 서재로 나를 데려갔다.
식당에서 서재까지는 꽤 먼 거리였다. 복도를 걷는 동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나 역시 괜히 먼저 입을 열고 싶지 않아 그의 반보 뒤에서 조용히 따라 걸었다.
'식사 자리에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데.' 나는 발걸음을 옮기며 생각했다. '식사 후에 따로 부른다는 건, 남들 앞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라는 뜻이겠지.'
서재는 벽면 전체가 책으로 채워진 넓은 공간이었다. 천장까지 이어진 책장에는 두꺼운 법전과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장식용 서적들이 빈틈없이 꽂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