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그날 밤 나는 유독 깊게 잠들었다. 훈련 여파로 몸이 무거웠고, 태호가 오늘은 쉬라고 못 박아서 마음도 편했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알겠나."
그 말을 세 번쯤이나 반복해놓고 태호는 저녁 순찰을 나갔다. 평소라면 잔소리로 들었을 텐데, 이상하게 그날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몸이 그만큼 지쳐 있었다는 뜻이었다.
용삼도 그날은 방에 없었다. 늘 창가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자리가 텅 비어 있었는데, 그것조차 이상하다고 느낄 여유가 없었다. 이불에 몸을 눕히자마자 의식이 뭉텅뭉텅 끊겼다.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어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