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만물의 버프 추출사

10화

관장실 문을 열자 낡은 향냄새가 먼저 코를 찔렀다. 말린 약초와 오래된 종이 냄새가 뒤섞인 공기. 이명한, 하윤석 관장, 그리고 나까지 셋이 좁은 책상 앞에 모였다. 천에 싸인 나무 조각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천 사이로 삐죽 나온 조각의 결이 유난히 검게 보였다. 관장은 그 조각을 한참 내려다보다가 낮게 입을 열었다. "…이건 함부로 손댈 물건이 아니다." 그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더 무거웠다. "본점에 알려야 할 사안이다." "본점 말씀이십니까." 이명한이 놀란 얼굴로 물었다. 목소리 끝이 살짝 갈라졌다. "이런 물건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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