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그 청년은 인간이 아니었다

6화

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어른거렸다. 다각, 다각. 발소리가 점점 또렷해졌다. 심장이 그 박자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손바닥이 아직 뜨거웠다. 붉은 열기가 잔불처럼 손금을 타고 흘렀다. 손안의 보석이 맥동하듯 은은하게 빛을 뿜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내 체온에 맞춰 온도를 조절하는 것처럼. 검은 늑대는 화상 입은 얼굴을 늑대답게 일그러뜨리며 나를 노려봤다. 노란 눈 안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그 눈빛이 낯익었다. 며칠 전 뉴스에서 본 어느 다큐멘터리, 상처 입은 짐승이 그럼에도 사냥감을 포기하지 않을 때 짓는 표정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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