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백작 부부와 이지안이 정식으로 서재에 불려갔다는 소식은 나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나는 그냥 별채에서 조용히 기다렸을 뿐이다.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는, 선우현 공작이 직접 알려주었다.
"백작 부부에게는 앞으로 함부로 이 저택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조치했습니다." 그가 담담히 말했다. "여동생분도 마찬가지고요."
예상보다 관대한 처사였다. 신부를 몰래 바꾸려던 시도인데, 이 정도로 넘어간다는 게.
"저는 이대로도 괜찮습니다." 내가 말했다. "더 이상의 소란은, 저도 바라지 않아요."
공작이 나를 잠시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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