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저택으로 돌아온 다음 날, 정원 쪽 하인들 사이에서 이상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바람이 유난히 서늘한 아침이었다.
빨래를 널던 하녀들이 낮은 목소리로 소곤거리고 있었다.
"그 견습 집사 있잖아, 왕궁 시험에서 뭘 좀 이상하게 풀었다던데."
"이상하게, 어떻게?"
"몰라. 그냥 너무 빠르게 풀었대. 근데 그때 탁자도 흔들렸다고 하고."
"탁자가 왜 흔들려? 지진이라도 났나."
"몰라 나도. 그냥 그렇게 들었어."
나는 복도 모퉁이에서 그 대화를 듣고 걸음을 멈췄다.
발밑이 순간 차가워지는 느낌이었다.
소리를 내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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