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은이 그 아이를 처음 봤을 때 뭐라고 했더라.
“엄마, 저 언니 얼굴 좀 무서워. 나쁜 애 같아.”
작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렇게 말했었다. 나는 그때 웃어넘겼다. 다섯 살짜리가 뭘 알겠나 싶었으니까.
“그런 말 하면 안 돼, 다은아. 사람 얼굴 보고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야.”
다은은 입을 삐죽 내밀었지만 곧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잊었다. 나도 잊었다. 아이들은 종종 어른들이 감춰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입 밖으로 낸다는 걸, 나는 그때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우연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사교회에서 그 손을 붙잡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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