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필명은 황제였다

6화

쾅. 응접실 문이 다시 거세게 열리는 순간, 강서연은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고 선우겸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 쪽을 향해 시선을 던졌는데, 방금까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조용한 정적이 순식간에 팽창하듯 부풀어 올랐다가 터져버린 것만 같았다. 창밖에서는 여전히 빗줄기가 유리창을 두드리고 있었고, 촛불이 문틈으로 밀려든 바람에 크게 일렁이며 방 안의 그림자들을 길게 늘어뜨렸는데, 그 흔들리는 불빛 속에서 강서연은 문가에 선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고는 숨을 삼키고 말았다. 숨을 몰아쉬며 들어선 것은 강 공작가의 집사였는데, 그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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