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파혼당한 날, 각성하기로 했다

9화

심사각 안, 서해는 관리 앞에 은자 몇 냥을 슬쩍 밀어놓았다. 은자가 탁자 위에서 미끄러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그 신청서, 아직 처리되지 않았지요?" 관리는 은자를 힐끗 보더니 헛기침을 했다. 시선은 은자와 서해의 얼굴 사이를 오갔다. "관리자님이 상관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잡역각 소속이니 제 소관도 조금은 있지 않겠습니까." 서해는 능글맞게 웃으며 몸을 기울였다. 목소리를 낮췄다. "그 아이는 자격이 없습니다. 명목뿐인 후계자일 뿐, 실제로는 짐 하나 못 드는 나약한 놈이지요." 그의 말과 며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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