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무용지물 스킬의 백작 영애

9화

선우가로 향하는 나머지 길은 선우겸이 데려온 기사들과 함께 갔다. 다섯 명 정도 되는 기사들이었는데, 하나같이 등을 곧게 펴고 앞만 보고 있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도 다들 그를 대하는 태도가 단순한 왕가 방계 도련님을 대하는 것 같지 않았다. 존경, 그 이상의 뭔가가 있었다. 눈빛에 뭔가 조심스러움이랄까, 경외 같은 게 섞여 있었다. 나는 그게 신경 쓰였다. 도림가에서 봐온 시선들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으니까. 도림가 사람들이 나를 볼 때는 늘 계산이 먼저였다. 이 여자를 어디에 쓸 수 있을지, 어떤 카드로 팔 수 있을지. 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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