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금지된 각성, 나는 살아남았다

7화

지휘 개체가 움직였다. 느리다고 생각했던 그 거대한 몸이, 순간 사라졌다. 눈으로 좇을 수 없는 속도였다. 저 덩치에 저런 속도라니. 머릿속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길 거부했다. 다음 순간 최지훈 아저씨가 붕 떠올랐다. 콰앙! 등이 나무 둥치에 부딪혔다. 소리조차 늦게 들렸다. 마치 영상이 끊긴 채 재생되는 것처럼, 충돌의 장면과 소리 사이에 틈이 있었다. 나무가 반쪼가리로 갈라지며 위쪽 가지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아저씨!" 달려가려는 몸을 슈트가 붙잡았다. 열감지 회피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관절 구동이 걸렸다. 삐걱, 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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