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이틀이 지나는 동안 나는 시스템 창을 하루에도 몇 번씩 열어보았다. 자다가도 눈이 떠지면 반사적으로 손가락을 튕겨 상태창을 불러왔고, 밥을 먹다가도 숟가락을 든 채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조건란이 채워졌는지를 확인했는데,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건 여전히 백지 상태의 미션 2 칸이었다. [미션 2: 발동까지 남은 시간 - 4시간 07분]이라는 숫자만 자꾸 줄어드는 걸 보고 있자니, 마치 시험 시작을 앞두고 백지 답안지를 받아든 기분이 들었는데, 그 시험이 다름 아닌 내 어머니의 인생을 걸고 치러진다는 게 웃기지도 않았다. 웃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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