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서재 문이 닫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쿵.
나는 그 자리에 멈춰 선 채로 문을 바라봤다.
두꺼운 원목 문이었다.
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지금 이 집의 운명이 결정되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은이 옆에서 팔짱을 낀 채 나를 올려다봤다.
"오빠, 저 안에서 무슨 얘기 하는 걸까."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대답할 수가 없었다.
어젯밤 서재에서 들었던 소리들이 다시 귓가에 맴돌았다.
문이 닫히는 소리, 웃음소리, 옷깃이 스치는 소리.
그 소리들이 지금 이 순간과 겹쳐지면서 속이 뒤틀렸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