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시험이 끝나고, 소년들이 다시 광장에 모였다.
각자 잡아온 짐승을 늘어놓았다. 토끼, 꿩, 심지어 새끼 멧돼지까지 나온 것을 보고 나는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다들 오늘 하루 산을 헤집고 다닌 모양이었다.
덕치가 자기 앞에 늘어놓은 것들을 세며 헛기침을 했다.
"열두 마리다."
나는 내 앞에 놓인 것들을 손가락으로 하나씩 짚었다.
"열세 마리입니다."
덕치의 얼굴이 붉어졌다.
"쳇, 딱 하나 차이 아니냐."
"딱 하나가 중요한 겁니다."
우승자와는 세 마리 차이였다. 정확히 계산한 숫자였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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