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다음 날 아침.
도윤은 눈을 뜨자마자 옆자리를 살폈다.
소율은 인간의 모습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
숨소리가 고르게 들렸다.
'밤새 안 사라졌구나.'
작은 안도감이 들었다.
도윤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소율의 뺨을 살짝 건드렸다. 온기가 남아 있었다. 어젯밤의 그 서늘한 기운은 사라지고, 평범한 사람의 체온이 손끝에 닿았다.
'다행이다.'
하지만 그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쿵쿵쿵.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도윤은 몸을 벌떡 일으켰다.
"강도윤 씨! 계세요?"
할머니의 목소리였다.
시계를 보니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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