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오전 8시 58분.
사무실 문을 밀고 들어갔다.
숨이 턱까지 차 있었다.
계단을 두 칸씩 올라온 탓에 허벅지가 후들거렸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여유조차 없었다.
"강도윤 씨, 보고서는?"
부장이 자리에서 나를 노려봤다.
"지금 정리 중입니다."
거짓말이었다.
정리는커녕 자료 조사도 절반밖에 하지 못했다.
새벽 4구역에서 여기까지, 씻고 옷 갈아입고 오는 데만 두 시간이 걸렸다.
지하철에서 서서 졸다가 두 정거장을 지나쳤다.
다시 되돌아오느라 십 분을 더 잡아먹었다.
남은 두 시간 동안 대성건자재 대책안을 만드는 건 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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