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재생능력 숨긴 파혼 영애

6화

부채를 접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에스틴 백작 부인은 마지막으로 나를 한 번 훑어보고는 몸을 돌렸다. "그럼 이만, 온성 영애." 영애라는 말에 힘을 뺀 게 느껴졌다. '영애는 무슨, 그냥 서연 씨라고 부르지, 이 아줌마야.' 나는 그저 웃었다. 표정 관리는 열두 살 때부터 몸에 익은 기술이었다. 부인이 굽 높은 구두 소리를 또각또각 내며 복도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 뒷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귀부인들 몇몇이 슬금슬금 시선을 피했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그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