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쇠사슬 끝이 발목에 닿기 직전, 그것이 멈췄다.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피부에 닿기도 전에, 사슬은 허공에서 뚝, 멈춰 섰다.
지지직, 하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사슬을 이루던 검은 기운이 파스스 흩어지며, 스르르 소리를 내며 다시 예린의 손끝으로 되감겼다.
나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숨이 턱까지 차 있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있었는데, 그게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방금…… 진짜 죽을 뻔했나.'
'아니 아니, 예린이가 멈췄잖아. 스스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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