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1년 반 만의 미소

9화

세준의 말은 며칠 동안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기회라니.' '나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것뿐인데.' 말이라는 게 참 이상했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고, 계속 머릿속에서 굴러다닌다. 밥을 먹을 때도, 훈련을 받을 때도, 그 말이 자꾸 떠올랐다. '기회.' '세준 선배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말이 씨앗이 된 건지, 훈련장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었다. 처음엔 그냥 기분이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확실해졌다. 동기들이 나를 보는 눈빛에 전과 다른 무언가가 섞여 있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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