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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천청제국 제3중고등학교. 정문부터 압도적이었다. 유리와 금속으로 된 건물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었다. 층마다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어서, 낮인데도 건물 자체가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한국식 교복 대신 흰색 재킷을 입은 학생들이 바쁘게 오갔다. 다들 걸음이 빨랐다. 나만 느렸다. "신기하네." 나는 중얼거렸다. 목이 아플 정도로 고개를 젖혀서 건물 꼭대기를 올려다봤다. "저기, 저 사람들 다 몇 살 같아?" "모르겠어요." 한별이 짧게 답했다. 여전히 굳어 있는 얼굴이었다. 팔짱을 낀 채 주변을 훑는 눈이, 경계심을 숨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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