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법소녀 협박했더니 전학이라니

9화

천청제국 생활은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일주일이 지나자 나는 학교 지리에 익숙해졌다. 어느 계단을 오르면 어느 복도로 이어지는지, 급식실 가는 길에 어느 코너를 돌면 줄이 짧은지, 그런 사소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붙었다. 낯선 나라, 낯선 학교였는데도 적응이 빨랐던 건 아마 옆에 한별이 있었기 때문일 거다. 한별은 여전히 내 옆자리, 혹은 뒷자리에 배정되어 있었다. 담임이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할 때마다 이상하게 한별과 나는 늘 붙어 있는 조합으로 남았다. 결승그룹이 손을 써준 게 분명했다. "편하지 않아?" 한별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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