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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면담이 있던 다음 주부터 학교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임신설을 처음 퍼뜨렸던 김지현이 학생부에 불려가 경위서를 썼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날 이후로 복도에서 나를 보는 눈빛들이 조금씩 달라졌다. 대놓고 손가락질하던 애들은 슬쩍 시선을 피했고, 뒤에서 낮게 웃으며 수군거리던 목소리도 눈에 띄게 줄었다.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화장실 칸막이 너머로 여전히 내 이름이 들리곤 했고, 급식실에서 지나칠 때마다 어딘가 어색한 침묵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적어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손가락질하던 날들은 지나갔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숨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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