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생일 전날 밤, 다은이가 카톡으로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작은 케이크와 촛불, 그리고 서준이가 서투르게 쓴 축하 카드였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누나 생일 축하해, 라고 쓰여 있었는데 축, 하, 라는 글자 사이 간격이 유난히 넓었다. 아마 처음엔 크게 쓰다가 종이가 모자랐던 모양이었다. 사진 밑에는 내일 우리 집 놀러 와, 라는 짧은 문장이 붙어 있었다. 나는 화면을 한참 들여다보며 웃음이 새어 나오는 걸 막지 못했다. 이렇게 누군가 내 생일을 기억해주는 게 언제였더라. 손끝으로 액정을 몇 번이나 쓸어보다가, 알겠어, 라고 짧게 답장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