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5억 냥에 팔린 몰락 영애

10화

그날 오후, 저택의 정원에 낯선 마차 소리가 울렸다. 무거운 바퀴 소리가 자갈길을 짓누르며 서서히 다가오다가, 현관 앞에서 뚝 멈추어 섰다. 말발굽이 마지막으로 자갈을 긁는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저택 전체에는 마치 누군가 숨을 참은 듯한 정적이 내려앉았다. 시종들이 다급히 뛰어다니는 소리가 복도를 타고 울렸고, 부엌에서는 그릇 부딪히는 소리가 뚝 끊겼으며, 정원사는 손에 든 가위를 슬그머니 뒤로 감추었다. 집사장 노인은 백발을 곧추세우며 서둘러 현관 앞으로 나섰는데, 그 걸음걸이에서 평소의 여유로운 위엄 대신 조급함이 배어 나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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