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여자만 남은 세상의 유혹자

8화

저녁 7시 5분. 어머니가 퇴근 후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다시 걸었다. "네, 서나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통화하는 동안, 나는 소파 끝에 앉아 있었다. 발끝이 바닥에 닿지 않았다. 발을 가볍게 흔들었다. 그 움직임이 유일한 소리였다. "네? 윤 선생님이요?" 어머니 목소리가 낮아졌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머니 어깨가 살짝 굳었다. 전화기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보였다. 나는 그 손가락 마디가 하얘지는 걸 봤다. 숨을 죽이고 계속 봤다. "아, 네.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가 몇 마디를 더 주고받았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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