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시녀장님, 정말 잊은 걸까요?

8화

'다 같이라는 게, 대체 무슨 뜻입니까.' 정 씨가 물었다. 목소리에는 여전히 의심이 남아 있었다. 나는 창고 벽에 걸린 낡은 지도를 손끝으로 짚었다. 저택 관리인이 쓰던 것인지, 주변 마을과 도로가 대충 그려져 있었다. 종이는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고, 몇 군데는 곰팡이가 슬어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큰 줄기는 남아 있었다. '한도진의 마차가 오늘 밤 지날 길은 여기 하나뿐입니다.' 나는 지도의 한 지점을 짚었다. '숲 사이 좁은 길이요. 마을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이 다리를 건너야 하고, 다리는 하나뿐이죠.' 윤서인이 지도를 들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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