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청하로 향하는 여정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풍경은 완전히 낯선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황도의 매끄러운 도로 대신 자갈이 섞인 길이 마차를 계속해서 흔들었고, 바퀴가 돌을 밟을 때마다 서윤의 몸이 옆으로 기울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창밖으로는 낮은 산세와 드넓은 초원이 번갈아 이어졌는데, 그 풍경은 마치 누군가가 정성껏 그려놓은 그림처럼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으나, 동시에 그 비현실성이 서윤을 더욱 이방인처럼 느끼게 했다.
서윤은 그 낯선 풍경을 바라보며, 자신이 알던 세상의 경계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사실을 새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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