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오늘부터 안 웃기로 했다

6화

"그러니까 둘이 손잡고 걸어갔다는 거 아니야." 민재가 팔짱을 낀 채 은서의 책상 앞으로 몸을 기울였다. 눈빛이 벌써 확신에 차 있었다. "손 안 잡았어." 은서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그냥 같은 방향이라 걸었을 뿐인데." "같은 방향? 은서 너 아파트 살잖아. 서준이는 저 골목 안쪽이고." 순간 말이 턱 막혔다. 민재의 눈이 가늘어졌다. "어, 어떻게 알았어." "소연이가 봤대. 니네 둘이 큰길에서 헤어지는 거." 교실 안 시선이 슬금슬금 두 사람 쪽으로 모여들었다. 누군가 낮게 휘파람을 불었고, 누군가는 옆자리와 눈짓을 주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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