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며칠이 흘렀다.
채린 씨는 그날 이후 뉴스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나도 굳이 묻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예전보다 자주 우리 집 벨을 눌렀고, 예전보다 오래 앉아 있다가 갔다.
처음엔 저녁 여섯 시쯤이었다. 그러다 일곱 시, 여덟 시, 어느 날은 열 시가 넘어서 딩동, 소리가 났다. 나는 그때마다 문을 열어줬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으니까.
"서연 씨, 라면 먹었어요?"
그녀는 늘 그런 식으로 말을 걸었다. 별거 아닌 질문. 하지만 목소리에 뭔가가 걸려 있었다. 나는 그게 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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