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죽었더니 드로이드 함장이라니

8화

결국 내가 직접 조종석에 앉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도현은 이미 정찰선 잔당 두 척을 상대로 편대를 지휘하며 손을 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나머지 함재기 파일럿들은 아직 훈련 이수 등급 미달이었으니까, 남은 예비 두 기 중 하나를 몰 자격을 가진 건 함내에서 나 하나뿐이었다. 물론 그 자격이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라, 그냥 함장이라는 직책에 딸려오는 형식적인 라이선스에 가까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그 형식적인 자격증 한 장이 함선 전체의 생존을 가른다는 게 아이러니했다. "함장님, 직접 나서시는 건 규정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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