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미궁을 밝힌 금지된 불

10화

나는 소녀를 벽 쪽으로 밀어붙이고 몸을 낮췄다. 웅웅거리는 기계음은 부서진 철문 너머, 배수로 상류 쪽에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경고: 외부 관측 장비 감지] 시스템이 이미 두 번이나 알려줬는데, 나는 그저 침을 삼킬 뿐이었다. '설마 이 소리, 관리국 조사팀인가.' 7화 때 마주쳤던 관을 끄는 사람들도 걸렸고, 지상에서 순찰대가 흘린 사진 얘기도 걸렸다. 하나씩은 넘어갈 수 있었어도, 다 겹치니 이건 그냥 시간문제였다. '셋 중 하나면 운이고, 셋 다 걸리면 그건 그냥 팔자지.' 나는 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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