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그를 고치면, 전쟁이 진다

7화

훈련장은 이른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신참 병사들의 함성과 목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뒤섞였다. 공기 중에는 아직 밤의 냉기가 남아 있었고, 흙바닥에는 어젯밤 내린 이슬이 채 마르지 않아 발자국마다 검은 얼룩이 번졌다. 나는 그 가장자리에 서서 강도현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목검 대신 진검을 들고 있었다. 허가받은 몇 안 되는 특례였다. 검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낮은 바람 소리가 났다. 스윽. 그 소리는 매번 똑같은 궤적을 그렸다. 높이도, 속도도, 멈추는 지점도 어제와 다르지 않았다. 마치 몸이 검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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