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그날 밤, 나는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다.
시계를 보았다.
오후 11시 17분.
천장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되짚었다.
'단잠'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내 반응.
느껴야 하는데 느껴지지 않았던 것.
나는 손을 들어 눈앞에 대보았다.
손끝이 여전히 저렸다.
감각이 뭉뚝했다.
마치 두꺼운 장갑을 낀 채로 세상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처음 채권자들이 대문을 두드렸을 때, 나는 무서웠다.
숨이 막혔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때는 분명 심장이 뛰었다.
너무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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