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백주희는 채용됐다.
면접이라고 해봐야 별 게 없었다.
이력서도 안 받았고, 자기소개도 세 줄 요약이 전부였다.
"경력은... 마법 연구소 프로토타입 실험체입니다." 그녀가 말했다.
"음, 그건 경력이라고 하기엔 좀..." 나는 말을 흐렸다.
'아니 그거 말고 카페 알바 경력을 물은 건데.'
하지만 그 순간, 이 사람을 떨어뜨릴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왜냐면 이 사람, 국가 지정 던전 원정을 앞둔 인공 마녀였다.
게임 속에서 백주희 루트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프로토타입'이라는 설정 자체가 이미 위험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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