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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정신이 돌아왔을 때, 발밑의 감촉이 달랐다. 관리소의 낡은 나무 바닥이 아니라 차갑고 매끄러운 돌바닥이었다. 발바닥에 닿는 냉기가 신발 밑창을 뚫고 곧장 올라왔다.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신호였고, 몸이 먼저 그걸 알아챘다. 눈을 떴다. 천장이 높았다. 아니, 저걸 천장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의문이었다. 위쪽 어딘가에서 은은한 빛이 스며 내려왔는데, 빛의 근원이 보이지 않았다. 태양도 아니고, 마법등도 아니고, 그냥 공간 자체가 빛을 뱉어내는 것 같았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익숙한 두통이었다. 마력 과부하 뒤에 오는 그런 종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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