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소율이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사흘이 걸렸다. 그동안 나는 급여를 받지 못했다.
학과가 폐지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살아 있었지만, 담당 부서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재무과에서 지급을 보류했다는 통지가 왔다. 종이 한 장에 도장 세 개, 서명 두 개. 정전이 된 왕도에서 그 정도 사무는 또 기가 막히게 처리해서 보냈다. 마법이 멈춰도 관료제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이 나이에 새삼 배우고 있었다.
"이의 신청 하시겠습니까?" 재무과 서기가 물었을 때 나는 잠깐 고민했다. 서류를 접수하는 데만 사흘이 걸린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접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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