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고전마도 최후사범

8화

조필상이 관리소 문을 밀고 들어섰다. 정전 사태로 온 왕도가 뒤집어졌던 것치고는 옷차림이 지나치게 단정했다. 넥타이까지 매고 온 걸 보니 이건 그냥 방문이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라는 뜻이었다. 뒤따르던 부하 둘이 서류함을 내려놓았다. 쿵, 소리가 제법 무거웠다. 저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몰라도 협박용 자료 한두 장쯤은 껴 있겠거니 싶었다. 오정한도 어느샌가 옆에 붙어 있었다. 언제 들어왔는지도 몰랐다. 이 인간은 원래 그런 재주가 있었다. 위기 상황마다 조용히 스며들어서, 유리한 쪽이 정해지면 그제야 표정을 정하는 재주. 지금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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