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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선우 공작가의 다과회 소식은 사흘 만에 본채 전체로 퍼졌다. 빨래를 개던 하녀들도 그 이야기를 했고, 주방에서 국을 끓이던 요리사도 그 이야기를 했다. 집사장이 초청장을 받아 응접실 탁자에 올려놓았다는 이야기까지 들렸다. 누가 봉투를 열었는지, 봉투에 무슨 문장이 찍혀 있었는지, 그런 세세한 것들까지 하나씩 살이 붙어서 돌아다녔다. 나는 그 초청장을 직접 보지 못했다. 다섯 살짜리 막내가 그런 자리에 낄 자격이 없었다. 내 방은 본채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었다. 소문이 도는 속도가 느려지는 곳이었다. 그래서 나는 늘 한 박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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