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이레가 지났다.
답장은 오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상인이 편지를 넣은 대상단이 한도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
선우결이 그것을 받아 읽는 시간.
그가 답장을 쓰고 다시 이곳으로 돌려보내는 시간.
그 모든 시간을 더하면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을 것이었다.
계산은 이미 여러 번 했다.
상단이 하루에 이동하는 거리, 국경을 넘는 데 걸리는 절차, 편지가 손을 몇 번 거치는지.
계산할수록 답이 늦는 게 당연했다.
그런데도 매일 밤 창밖을 확인했다.
이레째 밤에도 나는 창가에 서서 어둠을 봤다.
아무것도 없었다.
바람에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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