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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박덕수의 근신은 한 달이었다. 녹봉은 그대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 한 달 동안, 나는 어떤 부탁도 하지 않았다.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었다. 박덕수는 저택 밖으로 나갈 수 없었고, 나는 그를 더 이상 위험한 자리로 밀어 넣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매일 밤, 창밖을 봤다. 버릴 수 없는 습관이 되어 있었다. 답장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 첫째 날 밤, 나는 창가에 십 분을 앉아 있었다. 둘째 날 밤, 이십 분이었다. 열흘째 되던 날 밤에는, 한 시간이 넘도록 그 자리에 있었다.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기대는 줄어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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