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력 0, 68층의 계약

7화

서른 마리가 넘는 마물이 일제히 이쪽을 향했다. 등이 서늘해졌다. 숨을 죽이고 숫자를 셌다. 하나, 둘, 셋. 세다가 그만뒀다. 세는 게 무의미하다는 걸 깨달았다. 서른이든 마흔이든, 나 하나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숫자다. 남은 결정석은 없다. 약초즙도 거의 다 썼다. 손에 쥔 건 바위 조각 하나. 이걸로 뭘 하겠다는 건지, 나조차도 몰랐다. 웃음이 났다. 자조적인 웃음이었다. "여기까지인가." 말은 그렇게 나왔지만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입은 포기를 말하는데 손발은 아직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게 우스웠다. 옆으로 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