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력 0, 68층의 계약

8화

숨이 멈췄다. 삼켜진다. 그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 순간, 몸이 굳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무릎이 후들거렸다. 눈앞에 있는 건 거대한 아가리였다. 안쪽 점막이 축축하게 번들거렸고, 그 너머는 어둠뿐이었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뭐가 남을까. 뼈?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만 아가리는 나를 물지 않았다. 대신 거대한 몸통이 나를 감싸듯 움직였다. 부드러운 줄기가 등을 밀어 자기 안쪽, 몸통과 등껍질 사이의 좁은 틈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저항할 틈도 없었다. 몸이 붕 뜨는 느낌과 동시에 좁은 공간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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