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 손, 놀리지 않습니다

10화

"뭐 이렇게 나서." 남자 하나가 내 어깨를 툭 밀쳤다. 손끝에 실린 힘이 가볍지 않았다. 밀린 반동으로 몸이 휘청, 등허리 통증이 다시 확 올라왔다. 어제 맞은 자리 그대로였다.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건드린 셈이었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다인 씨한테 볼일이 있으시면 저한테 먼저 말씀하세요." 목소리가 떨리지 않게 하려고 배에 힘을 줬다. 이럴 때일수록 목소리가 흔들리면 진다. 그건 방송 십 년 짬으로 아는 거였다. "당신이 뭔데." "보호자 비슷한 겁니다." 말하고 나서 스스로도 좀 웃겼다. 보호자라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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