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 손, 놀리지 않습니다

9화

"노형준을... 어떻게 아세요?" 내 목소리가 떨렸다. 전화기를 쥔 손에 땀이 배었다.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 낯선 목소리. 그런데 왜 이렇게 심장이 벌렁거리는지 모르겠다. "저는 예전에 좀 아는 사이였습니다." 남자가 담담하게 말했다. 목소리는 낮고 느렸다. 서두르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오래전 일이라 지금은 그쪽에서도 저를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겁니다." 오래전이라니, 얼마나 오래전을 말하는 걸까. 그리고 노형준이 잊었다는 사람이 왜 나한테 연락을 하는 거지? "그런데 왜 저한테..." "이도진 씨가 요즘 곤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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