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청장님."
리더가 딱딱하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그 목소리에는 평소와 다른 긴장이 섞여 있었다.
청장이라는 그 여자는 방 안을 한 바퀴 훑어보았다.
침대, 링거대, 창문, 그리고 벽에 걸린 시계까지.
마치 방 안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채점하는 듯한 시선이었다.
그러다 곧장 나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헉.'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시선 하나에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이 아이가 오늘 그 사슬을 쓴 아이인가요."
질문이었지만 확인의 어조였다.
이미 답을 알고 있으면서 형식적으로 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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