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거실 조명이 유난히 하얬다. 순백색 LED 등이 천장에서 쏟아지는데도 나는 그 아래서 오히려 더 춥게 느껴졌다.
"이름이 어떻게 벌써 나온 거예요." 나는 겨우 물었다.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누가 채널 이름이랑 등록증 정보 대조해서 올린 것 같은데." 서연이 태블릿을 넘기며 말했다.
서연의 손끝이 화면을 슥슥 넘길 때마다 새로운 캡처 화면이 나타났다.
"에이라는 닉네임, 강주안이라는 실명, 27세라는 등록 나이. 세 개가 같이 묶여서 돌고 있어요."
숫자 27이라는 글자가 눈에 콱 박혔다.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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