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서연이 태블릿 화면에 얼굴을 바짝 붙인 채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계속 넘기고 있었다.
화면 불빛이 서연의 안경알에 반사되어 파랗게 어른거렸다.
몇 초가 지나도 서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거실 벽에 걸린 시계 초침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렸다.
리아가 참지 못하고 서연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야, 뭔데 그렇게 안 보여줘."
리아가 서연의 어깨를 잡아당기며 물었다.
서연은 여전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상해서요."
서연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뭐가 이상한데."
리아가 다시 물었다.
서연이 잠시 망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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