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일주일 뒤, 나는 다시 관리국 본청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벽에는 게이트 등급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그 옆에는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스티커 끝이 살짝 들려 있었다. 누가 떼려다 만 모양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란히 앉아 있었다. 어머니는 무릎 위에 손가방을 올려두고 손잡이를 계속 만지작거렸다. 아버지는 다리를 꼬았다가 풀었다가, 다시 꼬았다. 두 분 다 긴장하고 있었다. 나도 긴장했지만, 겉으로는 최대한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다. S랭크 용사가 대기실에서 다리 떠는 모습을 보이면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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