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면담은 그날 저녁으로 잡혔다.
구조대가 도마뱀 몬스터 사체를 수거하는 동안, 관리국 담당관은 볼펜으로 서류를 두 번 두드리고 말했다.
"오늘은 현장 조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서태석 님, 서영숙 님은 내일 오전 열 시, 본청으로 와주시죠."
정중한 말투였다. 정중한데 거부할 수 없는 말투였다. 이세계에서도 이런 말투를 쓰는 놈들을 몇 명 봤다. 대부분 대사제였다.
나는 손을 들었다.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S랭크 등록자분은 별도 절차가 있어서요." 담당관이 웃었다. 웃는데 눈은 안 웃었다. "오늘 무단 진입 건은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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